현충원을 다녀와서
작성자 이현희


상규야 

외로운 추석명절을 보내고 아들과 남편을 만나러 국립대전 현충원엘 가려고 했는데

너무 고맙게도 춘천에서 새벽에 출발해서 엄말 픽업하러 오신 한별이 부모님! 

어떻게든 불편함없이 모두가 모일수 있도록 배려하는 회장님 감사드려요 

한별이 아버지 어머니께도 감사드려요 

유일하게 아들들에 이름을 불러주면서 엄청나게 쏟아지는 빗속에서 

아들들의 묘비를 만지며 오만가지 생각에 울컥 치미는 슬픔과 분노 

몸이 불편해서 참석못한 도진 어머니 우찬 어머니 지명 어머니 

아직 순직이 안되서 참석을 안하신 정운어머니 

가슴한켠에 그리움을 품고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까 

이런 우리 유가족의 아픔을... 

부디 유가족이 바라고 소망하는것들이 이뤄지길 간절하게 바라는 마음으로 

9월22일 

상규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