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 상규에게
작성자 이현희

아들 오늘은 어버이날 이란다

유치원에서 만든 색종이 카네이션을 아빠엄마에게 달아주던 아들이 보고싶네 

기족들이 단란하게 모여서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면 우리가족은 왜 누구때문에 원망하는 마음이 앞서는구나 보고싶어도 볼수가 없고 아들에 모습이 그려지지가 않구나 

25살에 너의 모습만 희미하게 아들 아빠랑 잘지내고 있는거지 거긴 춥지도 덥지도 아프지도 않겠지

가끔엄마랑 상천이좀 생각도 해주렴 아프지않게 힘들지않게 지켜줘 보고싶다 어서 세월이 흘러서 만나야지 

하지만 반드시 해야할일이 있지 유공자예우를 받아야 하잖아 

쪼끔만 건강해서 반드시 울아들이 유공자예우를 받을수있게 그일을 해야하기때문에 엄마가 조금만 아팠으면 좋겠어 

아들 보고싶다 많이 너무 보고싶다 사랑한다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