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치게 그리운 아들 !!
작성자 하서빈

사랑하는 아들  넘 보고 싶다 .

 

엄마가 너 보내고 두 번째 맞는 생일

생일 하루 전에 편지를 쓰려고 했는데 갈피를 못 잡고 기분이 계속 다운되어 도저히 쓸 수도 자신이 없었어 .....

아들이 엄마의 마음을 잘  이해 해 줄 거라 믿어 

매일 밤 잠을 뒤척이며 제대로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아들 생각에 머리가 지끈지끈 눈이 충혈되어 

이런 고통 속에서 살아야 하는 엄마가 너무 싫어 계속 내가 아닌 다른 사람처럼 산 거 같아 ....

때로는 아들이 보고 있으니 열심히 아들 몫까지 살아야지 하면서도 마음 뿐이지 고통이 크니 

무너질 때가 한두 번이 아니란다.

 

 

사랑하고 보고 싶은 아들 !!

울지 않으려고 무단히 노력하고 버터 보지만 정말 보고 싶어 너무 너무 보고 싶다. 

생일날은 얼마나 많이 울었던지...

아들을 만져보고 싶고 , 마주 보며 눈을 마주치며  대화를 나누고 싶은데 할 수 없다는 현실이 고통스러울 뿐이다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현실이 죽을 만큼 힘들구나.

 

작년 9월부터는 현충원에 가면 아들이 침대에 누워 늘 즐겨 부르던 성0경님과  박0신님

노래를 올 때까지 들려준 단다. 그 노래를 들으면 가까이에서 아들이 불러준 것처럼 들린단다.

그렇게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하고,  노래를 잘 했는데  운동 좋아해서 입대 하기 전 헬스장에 가서 몸을 

만들었던 보기만 해도 든든한 아들 이였는데....

 

2일 날 생일이라 대학 같은 과 친구들 몇명이서 너 보고 왔다고 사진 찍어 보내줬더구나 

너무 눈물 나게 고맙다고 했더니 수근이가 저희들 한데 얼마나 잘했는데요  하면서 잊지 않고 자주 보러 갈 테니

걱정하시지 마세요 하더구나  얼마나 고마운 친구들인지.....

 

엄마는 매일 아침 마음속으로 다짐하고 자기 전 다짐하는게 있단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고 ,

진실은 밝혀질 테니 조금만 기다리고 있어..

 아들!!  하늘에서 지켜봐 줘 하며 다짐을 한단다.

너의 희생에 억울함이 없도록 할 테니 아들도 힘을 많이 실어줘 !!

 

                                    너무  보고 싶어하는 엄마가 아들에게  2025. 1. 4.

                                    

                         추  신 :  전 저희 아들과 소소한 일상을 공유하고 싶어요 

                                   이곳에 그대로 두시면 좋겠습니다. 혹시 염려되어 

                                   글을 남깁니다  꼭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