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규야 너무 보고 싶구나
작성자 이현희


상규야 오랫만에 아들에게 안부를 전한다 그냥 살고 있단다

그리고 엄마가 그리던 작은 소망 있었지 아빠 엄마가 유모차에 손주를 태우고 산책을 하는 거였는데.... 

어디서 부터 잘못된 건지 소소한 행복조차 가질 수 없게 되었지 한 가정이 무너져버린 거지 

곧 있으면 아빠 기일이 돌아오는구나 의식이 없는 중에도 

니동생 상천이를 보고 상규야 부르는 아빠를 안고 아빠 나 상천이야 형 아니고 병실 있던 사람들이 눈물 바다가 되었지

그렇게 보고 싶어 했던 상규와 만나서 아빠는 좋겠구나 엄마가 많이 불편하니 힘이 드는구나 

마음 약한 소린 하지 말이야 하는데 그래 상규야 아빠하고 잘 지내고 엄마하고 상천이도 지켜봐줘 

열심히 살께 사랑한다 아들아 


2025년 1월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