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박인주와 동네 별님친구들 이용민. 이광훈 곽진수 박정수 [2025년 1월 09일]
작성자 박형방



랑하는 박인주와 동네 별님 친구들 이용민. 이광훈 곽진수 박정수 [2025년 1월 09일] 

서울 동네에 별님 친구들이 많이 생겨서 좋겠구나!

마치 독수리 5형제가 모여 있는 것 같구나

모두들 천국에서 잘 있겠지?

천국이 어디 쯤 있는지 아무리 지도를 찾아 봐도 찾을 수가 없구나

나훈아씨가 "테스형"을 부르면서 "먼저 가본 저 세상 천국이 있는지 묻더구나"

세상이 아프고 세월도 아프다고 하는구나

주소지는 없어도 이 편지는 잘 도착하리라 믿는다


천국에 별님 친구들이 많이 올라가도 슬픔이요!

멈추어도 슬픔이구나

별님 친구들끼리 잘 지내거라

 

오늘 따라 날씨도 몹시도 춥구나

 

그리고 대전 이웃 동네에 사는 수근이와 부모님에게 조금은 위로가 되는 소식이 있었단다.

억울함을 찾아주려고 노력한 박정훈 대령이 1심 군사법정에서 무죄를 받았단다.

행복한 눈물처럼 아픔은 웃음 속에 묻어야겠지?

별님들의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형제자매는 아픈 사연과 그리움을 가슴에 묻고 살아간단다.


별님들의 어머니 아버지는 가끔씩 모여서 맛있는 것도 먹고 술도 마신단다.

죽는 날까지 가장 가까운 별님들의 부모님들 이란다.

특히 수근이와 광훈이 아빠가 매일 만나는 친구가 "참이슬"이란다.

조금씩 덜 마셨으면 하는데 방법이 없구나


매년마다 돌아오는 별님들의 생일과 순직일은 그 어느 날보다 그립고 또 그리움에 지처서 울어 버린단다.

모두들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지내렴!


사랑하는 별님들의 아버지 어머니가 보낸다.


2025년 1월 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