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나의 아들 용민아~
작성자 임소연

아들~우리 아들! 용민아~~

이름만 불러도 눈에서 눈물이 맺힌다~ 

명절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몸도 마음도 바쁜데ㆍ엄마는 아들이 보고파서 밖으로 나왔단다ㅡ

이제 명절이나 아들 생일 또한 기일이면 집에 있기가 더 힘들어 

동생한테 여행이나 다니자 한게 몇 번째가 되어간다~~~~~!~ 

지금 여기는 속초ㆍ출렁이는 파도치는 바다를 보면서 세월호 아이들과 부모님들을 생각하면서

(그런 아이들도 있는데) 우리 아들은 그 아이들보다는 더 오래 엄마 옆에 있다 갔으니 

더 낫다ㅡ라는 생각도 잠시~다시금 자식 잃은 부모들은 다 같은 마음 일거라는 생각에 눈물이 나는구나~~ 

잘있지? 천국에서 ? 잘 있는 거지? 이 땅의 모는 사람들을 위해서.. 

우리 가족들을 위해서, 모든 환우들을 위해서 기도하며 기다려줘ㅡ

엄마 이 땅 떠나는 날 천국 한복판에서 가장 먼저 마중나와야 한다ㅡ

사랑한다 우리 아들.보고 싶다 우리 아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