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구나 내아들 상규야
작성자 이현희

동네에 선물 꾸러미를 들고 오가는 이들이 바삐들 다니는 걸 보니

설 명절이 코앞이고나 언제 부턴지 홀로 지내는 일이 익숙해져 있는 엄마도 

북쩍되는 이웃들이 부럽기도 하고 괜스레 눈물 바람 하고 있단다 

불쑥불쑥 아들이 보고 싶어 너무 보고 싶어 가슴이 아파서 견딜 수가 없구나 

상규야 내 아들 상규야 미안하다 꿈이 많았던 울 아들 착한 아들 우리 상규 참 많이 보고싶다 

이렇게 아들이 보고 싶은 날엔 어쩌지 세상이 끝나는 날 만날 수 있겠지 

그때까지 아빠하고 잘 지내고 그 곳은 아픔도 슬픔도 없겠구나 응원해줘 

꼭 공법단체로 인정받을 수 있게 수고하시는 아버님 어머님들에게 응원을 해주렴!

사랑한다 아들아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