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어제 너와 같았으나 너, 내일 나와 같으리라"
작성자 박형방

튀르기에 [터키] 히에라폴리스 마을의 네크로폴리스[Necropolis]

어느 墓碑에 쓰여진 "운명"의 명문장입니다.


"나, 어제 너와 같았으나  너, 내일 나와 같으리라" 

"나"는 우리들 아들이요  "너"는 우리들 엄마.아빠 입니다.


乙巳年 새해가 되면서 신년에도 설날에도 웬지 아들 생각이 많이 납니다.

엄마들도 아빠들도 아들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불러도 대답 없는 아들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아들이여"

"사랑했던 내 아들이여"


우리 아들들은 우리 엄마 아빠의 만남을 *내일*이라고 했습니다.

짧은 시간보다는 언젠가 반드시 "만남"을 의미 하리라 생각합니다.

묘비의 교훈은 "사랑하는 별님들[우리 아들들]이 천국에서 엄마 아빠에게 자신들의 몫까지

기도하면서 행복하게 사시다가 올라오시면 만나요"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부모님 모두에게 앞으로 다시 태어난다면 꿈이 무었일까요? 물으신다면

주저 없이  첫 번째 소원이 "아들과 만나서 함께 살고 싶어요"라고 대답하겠지요


"꽃이 필 땐 정말 몰랐던 아들의 모습을 꽃이 지고 서야 알았습니다."

우리 모두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힘차게 살아갑시다.

우리 유족회 회원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인주 엄마 아빠가 올립니다.

2025년 2월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