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치게 그립고 너무나 보고 싶은 아들에게
작성자 하서빈

보고 싶은 아들에게!!

 

아들!  내일만 지나면 3월이구나...

아들이 있었다면 복학 준비로 많이 분주해 있지 않았을까 싶다.

엄마는 매일밤 가슴을 후벼파는 고통속에 잠못 이루며 지내고 있는데 

아들에 대한 수사는 아직도 진전이 없고, 전 1사단장 이의 신청 보낸 대구지검

에 대한 수사 결과는 언제 나올지 아직도 소식이 없구나 .

 

사랑하는 아들 ! 

7월이면 희생이 된지 2년이 되는데 아직도 수사 결과가 없어 너무나 답답하다.

엄마는 검찰의 판단을 받고자 임성근 사단장 무혐의에 대해 이의 신청을 했는데 

이 수사가 이렇게 오래까지 갈 수사인지 의문이구나  

아직도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너무나 답답하다 

유족의 입장을 생각한다며 하루빨리 수사 결과가 나왔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구나. 

 

전 1사단장은 2월 25일 무사 전역을 했고, 유족에게 편지를 썼다고 방송에 나오는데 

엄마는 받은 적이 없는데 무슨 편지를 썼다는 건지 알 수가 없구나 

 

아들은 엄마에게 살아야 할 이유였고 ,축복이고, 원동력이였고 

모든 걸 버티게 할 수 크나 큰 힘 이였는데......

 

엄마가 무기력하고 보잘 것 없지만 우리 아들이 어떻게 스무살에 하늘의 별이 되었는지

밝혀져야 ,그래도 나중에 우리 아들 만날 때 그나마 덜 미안할 것 같아 

 

아들 ! 수사 결과가 곧 나올수 있도록 많이 응원해 주고 힘을 실어 주길.....

 

아들의 멋진 모습을 볼 수 없다는 상실감에 매일 매일 우울감이 크구나.

                                                   

 

                                   ~ 너의 모든 것을 사랑한 엄마가 ~~    2025.  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