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나의 아들 용민아~
작성자 임소연


아들ㆍ용민아~이름만 불러도 눈물이 난다ㅡ

행여 잊혀질까 봐 ~아니 어떤 때는 사람들이 눈치챌까 봐 이름조차도 말 못 하고 

그냥 아들이라고만 이야기 하게 되는 이 현실이 너무나 가슴 아프고 슬프다. 

겨울이 이뿐 건 봄을 데리고 오기 때문이라는데ㅡ요즘 에 날씨는 추웠다 더웠다 비가오다 

아니 눈까지 흩날리는게 꼭 엄마 마음 같다.. 그래도 어김없이 싹은 나고 꽃은 피는게 자연의 이치인데ㅡ

이렇게 모든 것이 순리대로 진행되어야 하는데!!! 이 상황이 참 아프고 힘들다ㅡ아들 ㆍ잘 있지? 

엄마는 우리 아들이 멀리 공부하러 유학갔다고 생각하고 지내려 하고 있어ㆍ

그래야지만 엄마가 살 수 있으니~지금 떠나도 여한은 없다만 남아있는 연경이를 생각하면 

좀 더 버티고 살아야 할 거 같아ㅡ사랑하는 아들을 먼저 떠나보낸 그 마음을 알기에 .

이제 남아있는 동생한테는 그런 슬픔을 주지 않으려고 좀 더 있다갈께ㅡ

아들 있는 그곳에~참 이번 주일날 연경이가 이은이.하은이 데리고 삼촌 보러 간다하니 

그때 조카들 많이 보고 이뻐해 줘ㅡ사랑한다 우리 아들 보고 싶다 

우리 아들~많이 많이.어젯밤 엄마 꿈속에 나와줘서 고맙고 고맙다ㅡ

안녕ㆍ다음에 또 편지쓸께ㅡ


사랑하는 용민에게 엄마가

3월 28일